‘푸른색의 작가’ 김영주
‘김영주 초대전’ 31일까지 미광화랑
푸른색 굵은 선으로 자연 본질 표현
이번 전시에서는 ‘자갈치아지매’ ‘부산남항’ ‘송정해수욕장’ ‘영도’ ‘송림’ ‘범어사’ ‘부산항(영도에서)’ ‘기장죽성’ 등 1972년부터 지난해까지의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내공 있는 붓질로 슥슥 그려낸 듯한 그림이 정겨운 느낌을 준다.
송정해수욕장과 해운대해수욕장의 비슷한 듯 다른 느낌, 서로 다른 두 개의 부산 남항 그림, 제주도 일출봉과 선유도 망주봉의 풍경 등이 인상적이다.
신항섭 미술평론가는 이전 평론에서 “김영주의 작품은 ‘나만의 색깔로 그림을 그리겠다’는 의지와 열정이 청색으로 표출되고 있다”며 “김영주의 청색은 푸른 바닷물에 감염된 감성의 상흔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김영주 작가가 사용하는 두터운 윤곽선에 대해 “세부를 희생하는 대신에 자연의 본질에 압박해 들어가겠다는 결연한 의지의 표명인지 모른다”고 분석했다.
▶미광화랑. 051-758-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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